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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리뷰/축구 리뷰

[아시안컵] 한국 vs 바레인 리뷰 (19.1.23)

아쉽게도 정규시간에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에 황의조선수 슈팅장면이 아쉽습니다.

오늘 황희찬 선수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대한대로 측면을 흔들어준것같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황의조 선수가 바레인 수비를 2명 씩 붙이고 다니는 양상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경기가 진행될수록 두선수의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석글에서 바레인의 역습을 끊고 비어있는 측면을 노려야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부분이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레인이 심적으로 급해져서 후반 20분부터 라인이 상당히 올라왔는데 다시 흐름을 뺏어오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하게 됬습니다.


이청용 선수의 교체 타이밍도 좋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청용 선수는 공격적 성향의 선순데 1:0 리드 상황에 주세종 선수의 투입은 의아했습니다.


사실 애매한 리드상황에서 이런 방어적 교체는 화를 부르기도 합니다.

2018.9.19일 인터밀란과 토트넘의 챔스경기와 유사한 상황입니다.

포체티노는 에릭센의 1골 선제골 이후 케인을 교체해 버리고 수비자원을 교체하는 선택을 하게됩니다. 그 결과 수비라인을 압박하는 존재가 사라진 인터밀란의 파상공세가 시작되 버렸습니다. 수비라인 까지 끌어올려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자진해서 만들어 줘버렸습니다.

결국 이카르디의 85분골, 티아스 베시노 선수의 92분에 터진 극장골로 충격 역전패를 당해버립니다.

오늘 이청용선수가 빠질때 그장면이 눈에 비쳤습니다.

오늘 이청용선수는 중원에서 끊임없이 볼을 지키며 상대 2~3선 수비를 묶어뒀습니다. 이청용선수가 뛸때 3명에서 전개되던 바레인의 공격이 이청용선수가 교체되자마자 4~5명으로 늘어버렸습니다.

정규시간에 경기를 마무리 하지 못한것은 아쉬우나

연장에선 이승우 선수의 투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위안이 되는 경기였습니다.